[소개]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신규 상장 후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다양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상장 전 7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지만, 재무적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 물량 우려와 과도한 기업가치 평가 등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모 투자자와 벤처캐피털의 투자금 회수 문제, 그리고 향후 실적 달성 과제 등 이노스페이스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주가 하락과 오버행 우려]
이노스페이스 주가는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를 크게 밑돌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일 종가는 전날 대비 9.58% 내린 3만1150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공모가 대비 약 20% 이상 하락한 수준입니다. 이처럼 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밑돌면서 '중소형 상장사는 상장 첫날 공모가를 무조건 웃돈다'는 공식이 깨졌습니다.
이노스페이스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대량 매도 물량(오버행) 우려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상장 전 7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는데, FI들도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주식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주가가 더 내릴 경우 공모 투자자뿐만 아니라 상장 직전 투자한 벤처캐피털(VC)도 투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유통 물량 증가와 향후 전망]
이노스페이스 주식의 유통 물량은 상장일 기준 30% 수준이지만, 3개월 후부터는 68%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는 3개월 이후 주가 하락이 심화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이노스페이스는 2025년 7회, 2026년 10회의 상업 발사를 통해 수익을 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아직 실적이 부진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억원, 영업손실은 17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수주 잔고도 173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어, 향후 실적 달성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과도한 기업가치 평가와 논란]
이노스페이스는 상장을 앞두고 고평가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2026년 추정 순이익에 연 할인율 20%를 적용하고 유사 기업들의 평균 PER 44.69배를 곱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는데, 이는 실제 실적과 동떨어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상업 발사 실패 가능성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아직 상업 발사 실적이 없는 상황에서 향후 계획만을 내세워 높은 기업가치를 책정했다는 것입니다.
[결론]
이노스페이스의 주가 하락은 상장 전 과도한 자금 조달, 향후 유통 물량 증가, 그리고 실제 실적과 동떨어진 기업가치 평가 등이 주된 요인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공모 투자자와 벤처캐피털의 투자금 회수 문제, 그리고 향후 실적 달성 과제 등이 이노스페이스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노스페이스가 이러한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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